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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ife style/내 생각

과자를 먹다 잘게 씹혀진 부스러기 한조각이 목에 걸렸다.

과자를 먹다 잘게 씹혀진 부스러기 한조각이 목에 걸렸다.
조금만 뒤로 넘겨보려하지만
내 목구멍 근육은 그 사이를 더 조일 뿐..
이 때 혀가 극적으로 침을 내뿜어
미끄러지듯 부스러기를 감싸안았다.
그러고는 눈깜짝할새 흘러갔다.

이제 신경써서 과자를 씹어본다.
짭잘하고 고소한 단맛은 멈출 수 없다.
평균이 아닌 24개의 치아여도
좌우균형이 맞지않아 왼쪽치아만 힘을 써도
오물오물 계속 씹는다.
이 맛있는 과자를 어떻게 참을 수 있어.

아찔했던 순간들도 무뎌지겠지.
내 선택에 힘을 실어 계속 씹는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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