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점심을 다 먹어버려서 치우려고 하는데
컵라면 용기에 분리배출표시가 없었다.
일반쓰레기에 버려야하는지, 종이에 버려야하는지 헷갈렸다.
어디선가 컵라면용기는 깨끗이 씻고, 말려서 오염되지 않으면 종이로 분리배출해도 된다고 들었지만
또 다른데선 컵라면 용기는 그냥 일반쓰레기에 버려야한다는 말을 들은게 생각났다.
좀 더 확실한 정보를 위해 구글링했고, 환경부, BLISGO, 정책브리핑을 보면서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알아냈다.
* 컵라면 용기의 재질 확인하기.
내가 먹은 짜장범벅은 분리배출 표시가 따로 없었다.
왜 없는지 생각해봤는데,
만약 이 제품이 폴리에틸렌으로만 되어있거나, 종이로만 되어있었다면 분리배출 표시가 있었겠지싶었다.
대부분의 종이 컵라면 용기는 국물이 있기때문에 종이가 젖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폴리에틸렌(비닐)로 방수한다.
폴리에틸렌(내면) 과 종이(외면)가 섞여있으면 종이로 재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분류하는 것이 맞다.
(내가 깨끗이 씻어도 재질이 섞여있기 때문에 종이쓰레기로 재활용이 불가능하다.)
나는 그동안 폴리에틸렌과 종이가 섞여있어도 종이로 분리배출이 가능한 줄 알고
깨끗이 씻고 닦아서 종이로 분리배출 했건만
잘못된 분리수거 방법을 하고 있었다.
아니, 컵라면 용기를 왜 이렇게 만들어서 분리수거도 못하게하고...!
용기를 만드는 다른 더 좋은 방법은 없었나? 생각하게 된다.
#오늘의 쓰레기
